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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도시 전주
이신입 명장은 대나무의 표면에 여러 의미를 가진 문양을 그려 넣어 죽제품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높이 는 낙죽(烙竹)의 장인이다.
1960년 전주에서 태어난 이신입 명장은 선자장 고 이기동 선생의 아들이다. 당시만 해도 선자장과 낙 죽장이 따로 있어 부채를 만들면 낙죽 장인에게 보내 부채를 완성했다. 그러나 낙죽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대부분의 부채가 낙죽방에 들어가면 좀처럼 나오질 않았다. 그는 부친의 권유로 1979년 김성문 낙죽장에게 낙죽 기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낙죽이란 풍부한 경험과 반복된 훈련과정이 바탕이 되어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이신입 명장 역시 가늘고 힘없는 부챗살과 매콤한 연기와 씨름해야 하는 인고의 시간을 극복, 자신만의 기법을 만들었고 전라북도에서 최초로 낙죽장 문화재가 됐다. 아버지로부터 부채 만드는 기술을 대물림한 그는 합죽선 의 부챗살과 변죽에 하는 낙죽기법과 선면에 그리는 낙화(烙畵)기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합죽선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인두를 이용해 낙죽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는 전통방식으로 화로만을 사용한다. 화로 에 숯불을 피우고 달궈진 꼬챙이를 하루 종일 잡고 있는 일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아버지의 뒤 를 잇고 전통을 계승하는 그에게는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1960년 전주 출생
·2011년 대한민국공예품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2012년 대한민국 황실공예 명장, 인류벤처기업 명장기업 선정
·2013년 무형문화재 전주낙죽장 지정
·현재 영진공예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