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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도시 전주
대금 제작자인 최종순 명장은 1947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대금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72년 군 제대 후. 집안 형편상 농사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중 이생강 선생의 대금 연주를 듣고 감동한 그는 죽관악기 연주와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이생강 선생의 제자가 되기 위해 무작정 상경했다. 최고의 대금으로 연주하고 싶었지만 형편상 그럴 수 없었던 그는 결국 이생강 선생의 아버지이자 근대 전통관악기 장인인 고 이수덕 선생의 제자 가 되었다. 이수덕 선생이 별세하자 그의 장자인 이정화 선생에게 대금 제작법을 전수받았다. 8년 동안 대금 제작법을 배운 그는 1979년 전주 평화동 자택에 공방을 만들어 독립했다. 처음에는 산 조대금을 주로 제작했으며, 그 후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악대금을 비롯해 중금, 소금, 단 소 등 모든 죽관악기를 제작해 오고 있다.
그의 대금을 두고 많은 연주자들이 소리는 물론 모양이 좋고, 부는 느낌, 손맛이 좋다고 말한다. 오늘 날 그의 스승인 이생강 명인을 비롯해 수많은 대금 연주자들이 그의 악기로 연주하고 있다.
·1947년 전주 출생
·2012년 무형문화재 악기장 대금 보유자 지정
·온고을전통공예전국공모전 다수 입상
·현재 개인공방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