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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도시 전주
도내 유일의 단청장인 신우순 명인은 1950년 김제에서 태어났다.
그는 무형문화재 김일섭에서 신언수로 이어지는 한국불화를 사사받았다. 신언수 명인은 그의 스승이 자 큰아버지. 큰아버지를 돕기 위해 한두 번 현장에 나오던 것이 계기가 되어 단청일을 하게 됐다. 신우순 명인은 단청이 주는 화려함과 장엄함은 물론 단청 문양 안에 방위와 계절 등 자연 현상을 담아 내는 것이 신비로웠다고 말한다. 고건축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단청의 기능성 또한 매력적이었다. 그는 단청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단청 문양을 정확하게 구사하고 비례감 있게 그려낸다. 색 사용 에 있어서도 원색적인 색채 대신 채도를 낮추는 등 조채능력이 뛰어나 불교적 색채가 강한 예술로만 알고 있는 일반인들도 그의 작품에 부담 없이 다가설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전 정문의 단청, 경주 불국사의 선원, 일본 고려사의 대 웅전, 서울 광화문의 단청, 사우디아라비아 리아도공원 단청까지, 그 이름만으로도 고개가 숙여지는 유명 사찰과 목조 건축물마다 그의 손길이 닿아있다. 2013년에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단청을 현대 주거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끌어온 단청스크린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1950년 김제 출생
·2007년 무형문화재 단청장 단청 보유자 지정 · 전주 경기전, 서울 광화문, 경주 불국사, 전주 금산사, 부안 내소사, 백양사, 광주향교, 일본 고려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아도공원 단청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