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시대는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가장 큰 가치를 지니는 두뇌 생산성 경쟁사회이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며 그것은 바로 창의성에 근간을 둔 교육이다.
창의성은 모든 사람이 잠재적으로 갖고 있는 보편적인 능력으로 환경적인 자극이나 교육을 통해 창의성이 증진될 수 있다. 창의성에 관한 많은 접근방식들과 견해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 길포드(Guilford, 1964), 펠듀즌(J. Feldhusen)과 트레핑거(Treffinger)는 문제해결관점에서 창의성을 접근하고 있다.
또한, 문제해결력을 통한 창의성 증진교육에 관한 여러 연구들 중 한 일숙(2000)은 아동의 교구들 중 3차원 퍼즐놀이 학습과 블록 쌓기 놀이가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며 이를 통해 창의성이 증진된다고 주장한다.
이렇듯 퍼즐과 블록놀이 교구가 창의성 증진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외국에서 개발된 교구들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블록 결합방식 또한 새로운 방식의 결합법보다는 단순한 쌓기 위주의 기존 방식만 고수하고 있을 뿐 새로움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무형문화재들에게만 전수되고 있는 전통 목공 결합방식인 짜맞춤 기법을 체계화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1·2단계의 짜맞춤 블록 교구를 개발하였고 창의성 교육에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또한, 문화원형 컨텐츠를 교육 컨텐츠 소재로서 활용하여 전통문화 컨텐츠를 보전하고 계승하고자 하였다.